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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필 이론

여성적 허무주의

by animaa 2022.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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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남자다움에 관하여'를 읽고 생각을 적은 글입니다.

 

 

 

1. "새로운 페미니스트 세대는 자신들의 미덕을 과시하지도 않았고 사회적 양심에 호소하지도 않았다. 대신 그들은 언어를 공략했다."

 

미덕을 과시하는 것, 양심에 호소하는 것은 쉽게 무시된다. 수많은 논리로 대립한다. 언어를 공략하는 것은 새롭다. 한 국가에 위대한 작가가 존재하는 것은, 국가의 수장이 둘인 것과 같다고 한다. 언어의 교묘한 사용이 만들어내는 차이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크다.

 

 

2. "여권 선언을 작성했다.", "이것은 독립선언문과 마찬가지로... 독립선언문의 복사판이었다"

 

마르크스주의는 프랑스 사회주의에 기반한다. 페미니즘은 마르크스주의에서 단어 몇 개를 바꿔 자신들의 이론으로 만들었다. 여권 선언 또한 마찬가지이다. 독립선언문의 복사판이라 불릴 정도로 이론을 따왔다. 2차 창작은 새로운 창의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수단이다. 그만큼 2차 창작이 가져올 변화에 대한 무게도 인지해야 한다. 맥락과 의미를 정확히 인지하고 사용해야만 한다.

 

 

3. "도덕성이란 경제적인 계급 관계를 반영하는 이데올로기에 지나지 않는 것이거나(마르크스) 강자를 억압하는 권력의 행사(니체) 일뿐이다."

 

마르크스는 도덕성을 한낱 이데올로기로 보았다. 계급차를 보완하기 위한 수단으로 본 것이다. 니체도 같은 말을 했다. 강자를 억압하는 권력의 행사, 더욱 간결하고 뜻하는 바가 명확하다. 도덕성이란 강자를 억압한다. 다수의 약자가 강자에게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수단은 도덕성이라는 이름으로 만들어진다. 도덕성이란 무형의 가치는 쉽게 변하고 무르다. 손바닥 뒤집듯 바뀌기 쉬운 가치이다. 다시 말해, 사람들의 기호에 맞춰 언제든 바뀔 수 있다. 도덕성은 다수의 기호일 뿐이다. 그리고 다수는 대부분의 순간 약자이다. 집단을 수많은 분류로 나눌 수 있지만 계급, 부 등의 관계에서 다수의 약자는 소수의 권력에 도덕성을 요구한다. 소수의 권력 또한 도덕성이라는 무형의 가치를 어느 정도 용인할 수밖에 없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이다. 다만 그들은 멍청하지 않다. 선을 넘는 요구에 당당히 응할 것이다. 더 강한 자가 어째서 희생해야 하느냐고.

 

 

4. "세 명의 페미니스트들은 혁명가들이었다. 하지만 이들은 폭력의 사용에 관해서는 한 번도 사유하지 않았던 최초의 혁명가들이다.", "천 년이 넘는 시간 동안 남성들에게 억압을 받아왔으면서 이들은 어떻게 자신들의 압제자를 타도하려고 하는 것일까?", "남성들은 가부장제를 방어하지 않았고 놀랍게도 싸우기는커녕 거의 최후의 한 사람까지 항복했다."

 

페미니즘은 혁명에 폭력을 동원하지 않았다.(페미니즘의 기초를 만든 세 명의 페미니스트들을 말하는 것) 언뜻 말이 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비폭력 혁명은 논리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다. 심지어 권력이 상대에게 있으며, 머릿수가 동률인 상황이라면 더욱 그렇다. 하지만 그것이 가능했다. 이는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대표적인 것은 남자다움의 기사도 정신이다. 남자다운 남성은 약자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다. 그들의 요구를 대부분 들어준다. 그것이 페미니즘의 혁명을 가능케 만들었다.

 

 

5. "20세기 말의 정치적 올바름과 마찬가지로, 감수성은 논쟁이나 강요 없이 타인에게 자기 의견을 교묘하게 불어넣는 방법이었고 지금도 그렇다."

 

정치적 올바름은 페미니즘에서 파생되어 나온 사상이다. 이들의 대의는 항상 약자에 대한 배려이다. 다만 우리가 무심코 밟고 지나갈 땅바닥의 개미조차 감수성이 허락하는 한 약자이다. 이들은 이야기를 만든다. 예를 들어, '아빠 개미는 일생을 일만 하며 지냈고, 오늘도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집으로 돌아가는 중이었으며, 가족들은 굶고 있었다. 그런 상황에 오랜만에 발견한 먹이를 기쁜 마음으로 가져가던 아빠 개미가 아이들의 가벼운 장난에 능욕당하고 끝내 밟혀 죽었다.'와 같이 감수성에 호소한다. 분명 스토레텔링과 마케팅은 현대 사회의 중요한 요소이며, 대단한 능력이다. 그렇기에 더더욱 현대인은 정보를 분별하는 능력을 가져야만 한다.

 

 

남성은 새로운 지평을 여는 성별이다.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문명을 발전시키는 성별이다. 여성은 안정시키는 성별이다. 변화된 상황과 문명을 모든 사람이 행복할 수 있도록 안정화시키는 성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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